Y   I        M  I  N     S  U
이        민      수

    1962년 전라도 곡성에서 태어났다. 소년시절의 꿈으로 뒤늦은 나이에 미술대학에 입학하였다. 졸업 후 경기도 양주에 현 작업장을 마련하고 줄곳 전업 작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공간에 투사된 형상 속에 본연의 사유를 담고자 하루하루 매진하고 있다.

 After graduation, I set up a workshop in Yangju, Gyeonggi-do and has been walking down the path of a full-time Sculptor.   Every day, I strive to express original reasons in the images projected into the space.

    Road to Reality

  SHORT  WRITING


                                         


    Can't I get more closer to the essence?


     Can't I get more closer to the essence?
I'm a sculptor. To the world, by creating something, I add it to the space around me. What has happened and what has not happened, what is now selected and what is not selected as a lot of 'now', and what has not yet come ... Inside the world, there is 'the Me', and a sculpture, and the world sees it.


The Me,

 the sculpture,
 the world.

In the space of sensation and reason which covers the body, I feel the world as if I were breathing every minute through such a space. When the desire for expression arises in these countless breaths and exhalations, the idea is framed and shaped. It becomes to have a virtual color, texture and weight. I can see the form made this way, but it is not yet visible to the world. It only exists in my mind.
For this thing to have its reality, it has to go through a process of work called the sculpture. Then it can be seen by everyone, understood or ignored.


Rubbing of idea


It has long been repeated this series of processes from reason to sculpture for a long time. How can I keep the information assigned to me in the sculpture? A little more, a little more ... I've been putting mind into the final results of so many years, like the form, the texture, the weight, and the feeling in which the reasons are expressed in material form. But over time, my mind returned to the first moment when reason was about to wear its first skin in space, rather than the results.
From an attempt to add a sense of being by placing as much energy as possible into the shell, the parabola began to curve in the opposite direction. From a work for the sculpture in the likeness of reason and idea, this work has gradually transformed into the reality of a moment, an empty shell of reason and idea, which becomes the essence.





Ne puis-je pas me rapprocher davantage de l'essence?



Je suis sculpteur. Au monde, en créant quelque chose, je l'ajoute à l'espace autour de moi. Ce qui s'est produit et ce qui ne s'est pas produit, ce qui est maintenant sélectionné et ce qui n'est pas sélectionné comme beaucoup de 'maintenant', et ce qui n'est pas encore arrivé … À l'intérieur du monde, il y a 'le moi', et une sculpture, et le monde la voit.

Le Moi, la sculpture, le monde.

Dans l'espace de la sensation et de la raison qui recouvre le corps, je sens le monde comme si je respirais à chaque minute à travers un tel espace. Lorsque le désir d'expression se fait sentir dans ces innombrables respirations et expirations, l'idée est encadrée et façonnée. Cela devient d'avoir une couleur, une texture et un poids virtuels. Je peux voir la forme faite de cette façon, mais elle n'est pas encore visible au monde. Cela n'existe que dans mon esprit.
Pour que cette chose ait sa réalité, son essence, elle doit passer par un processus de travail appelé la sculpture. Ensuite, il peut être vu par tout le monde, compris ou ignoré.

Ectype de la pensée

Il s'est répèté depuis longtemps que cette série de processus de la raison à la sculpture. Comment puis-je conserver les informations qui m'ont été attribuées dans la sculpture? Un peu plus, un peu plus ... J'ai réfléchi aux résultats finaux de tant d'années, comme la forme, la texture, le poids et le sentiment dans lesquels les raisons sont exprimées sous forme matérielle. Mais au fil du temps, mon esprit revenait au premier moment où la raison était sur le point de porter sa première peau dans l'espace, plutôt qu'aux résultats.
À partir d'une tentative d'ajouter un sentiment d'être en plaçant autant d'énergie que possible dans la coquille, la parabole a commencé à se courber dans la direction opposée. D'un travail pour la sculpture à la ressemblance de la raison et de l'idée, cette œuvre s'est progressivement transformée en réalité d'un moment, coquille vide de la raison et de l'idée, qui devient l'essence.




Yi, Min su

 

1994. Graduated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majoring in sculpture.

Individual Exhibition
2000. Hangaram Art Museum, Seoul Arts Center
2002. Total Museum of Art
2020. Fium Art Moments to Forever
Team Exhibition
2019, Pharmaf Exhibition Uijeongbu Arts Center
Incheon Arts Station Incheon City Hall History
Participate in the 80th Special Exhibition Team Exhibition.

The prime minister
1995 Seoul Arts Center for the Grand Prize
in the Unification Wish Sculpture Competition.
2005 Ansan City Hall, Review Award for Art Exhibition

Public art, art collection
Galmal Cathedral Crucifixion and the Nativity of Jesus.
Seoul Arts Center's 10th Anniversary Monument
Hangaram Museum Baekdoo Man Halla Man
Olympic Sculpture Moments, Tuwonban
Old Man and Fox Statue in Damyang-gun Sculpture Park
Children resembling the sun in Gimcheon-si Sculpture Park
Dongducheon City Soyosan Park Moments 2
Monument to the Guyangju County Office of Yangju City Hall
Hana Bank circle 1
Hwimok Museum of Art Moment 2
Gyeonggi-do Museum of Art
Pocheon City Sports Park Moment Taegeuk Castle
Music of Nowon-gu Office Street and Music of Children;
Songpa-gu Children's Library, Ioduk-si expenses, Songpa Children's Award
Yeoncheon Arts Center Moments 2
Kyungmin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3
Firemen of the Korea Listed Companies Association 1
Gwangmyeong Triple Tower to the Sky

V I E W   M O R E

Phasellus vulputate dui sit amet ante eleifend 15/C 1945 facilisis

beyond SHELL (2016~)



Shell_

  
  마음은 시공간을 초월한다.
 모든 가능성, 경우의 수
부유하는 사유의 괘적들
 나라는 실체는
한낱 우연

   텅 빈 작업장
검은 공간 속  
떠오르는
한점
 눈의 결정체가 되어
뼈와 살이 돋아 오른다
점점 부풀어 오르는 형상들
 주섬주섬  옷을 입는다

나는 일어나
철과 흙으로 형상을 빚기 시작한다.
 부유하는 형상과  조각은 

거울처럼 닮아간다  
                                                 
춤을 추는 뱀
공간 속에서 쉼 없이 탈피하며 

춤 추는 뱀  

 뱀은 허물을 벗는다
허물은 뱀이었고
뱀이 비어진 

공백

 허물들이 채 사라지기 전 

서둘러 탁본을 뜬다
그 형상은 내 사유인듯해도
 그 사유가 사라진 

빈 허물

 허물들을 거두어들이며 

문득 드는 생각
'나'라는 느낌도
다른 존재가 잠시 사유한 

허물이겠구나

너머 
beyond Shell

  

through GRAVITY river (2006~2018)


 
_through Gravity River

 


   늘 중력과 마주한다.

중력 안에 놓인 몸
뼈와 살에 찍혀 있는

중력의 낙인
중력은 차원의 틈으로 세어나가며 흐른다.
차원을 넘어 흐르는 중력의 강...

through Gravity River

우리가 보는 몸은 전체가 아닐지도 모른다.
이 또한 부분임을 망각한

전체라는 환상

몸은 세상을 보는 눈
세상의 구멍
구멍을 통해 반들거리는 강
그 강줄기를 따라 흘러가는

몸의 펼쳐짐을 엿본다


한사람이 있었다 
through Gravity River

  

WINTER (2006~2014)


겨  울  
WINTER

 
몸은 시간과 함께
형상으로 빚어진다
시간과 함께 겹겹이

새 살이 돋아
생명을 이루게 되는

편린들

먼 우주에도

내 안에도
조각 안에도
 시간이 흐르고
시간의 지평선이 굽이치고

지평선 너머

 시간이 공간으로 변하는 구멍
검고 아득한 절벽
수 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들 속에서
우리는 그 검은 구멍을 보았다

고통, 결핍, 슬픔, 절망, 부재...
빈 바퀴살들

나를 움직이도록
끊임없이 독촉하는 실체,
Reality


겨  울 
WINTER - flesh of time

 

   MOMENT (2005~2014)


순 간 
Moment


  질주하는 다리
생각할 머리도,
두려움에 떨 심장도 없기에
그저 거친 어둠 속을 헤치며

달려 나아가는
본능만이 살아 숨쉬는 다리

전체라는 환상
보이는 현실이 전체라는 환상
우리가 보는 온전함에 안도하는 몸
그 전체성으로부터 탈주하라!

윤리적인 조각들
부재를 인정하는 편린들
그들이 질주하는 순간만이 
Reality



순 간 
Moment

   people ran through space. They have no upper body. It is as if the only thing remaining is the act of running and the will to run. Working on it, I added the maximum volume and weight I could put into the sculpture. At the moment, the heaviest pendulum, with its exploding force, was added to its weight with a scalpel and knife, as if it were falling down.
 I wanted to see the end of the line as far as my hands, body, and energy could reach. I hope that that is how it began, created and displayed. The energy limit, the moment of its explosion.

Again , CIRCLE (2005~ 2010)


다 시 ,  원  
Again , CIRCLE  

 
   원 

다른 두 존재가 점점 하나,
원 circle 이 되어간다.

서로의 호흡과 발을 맞추며 하나의 리듬,
하나의 원을 그린다.

 불협화음에서 점점
하나의 리듬을 이루고 
음악이 되어간다.
그렇게 우리는 나와 너에서
또다른 하나가 되어간다.



     다 시

 2005년 여름,
작업중 4미터 높이에서 부목이 부러지며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순간 다리의 감각이 느껴지자,
 신경이 나가지 않았다는 안도와 함께 통증이 밀려왔다.
금이 간 척추들이 다시 붙고,
일상과 작업장에 돌아오기 까지
1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다시
모든 것이 전으로 되돌아 온 것에 감사했지만,
그 간의 고통은 몸에 문신처럼 새겨졌다.
'다시' 에는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
그리고 그 모두를 끌어안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내가 함께한다.
그들은 모두
나이며
지금의 좌표다.


다 시 ,  원 
 Again , CIRCLE  

 

being Person (2003~)


being Person
불, 물, 공기, 흙

 

being Person
fire, water, air, soil

  

An inextracable dream(1995~1999)


벗어날 수 없는 꿈
An inextracable dream



젊은 날의 열정,
현실의 벽들
그 앞에 선 나

삶의 무게와 꿈은 늘 같은 값.
그들은 나이며,
꿈꾸는 모든 이들의 초상
젊은 날의 초상.
벗어날 수 없는 꿈

Inextracable dream


벗어날 수 없는 꿈
An inextracable dream

 

    Re- (1993~2001)


Re-

 
 이름 붙일 수 없는
심연 깊이 가라앉은 세상

별들의 고향
우주의 배
너머의 부름
침묵하는 우주
시간의 끝
표류

의미 없는
이름 없는 침묵
그리하여 모든 것이 가능한
무책임하며
사라진다한들 
그 누구도 기억하지 않을
그러나 침묵 속에 영원히 존재할
모든 쓸모 없음에 대하여...


Re-

   

people STATUE


people STATUE

 

YIGAK factory


이  각  공  장  1994~

  어둔리 173번지, 블록에 스레트 구조  

 몸 한구석엔 1974,5,5라 쓰여 있다. 내 모습이 다 갖추어 졌던 그날 한 인부는 덜마른  쎄면위에 그렇게 새겨 넣었다. 그러니까 그날은 어린이날이면서 내 생일이기도 하다.  이후 줄곳 나는 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뒷산의 나무들과 함께 앞쪽의 밭과 개울, 너머의 산 그 너머 멀리 큰 산을 바라보며 여기 있어왔다.
 항상 북적거리던 닭들이 대부분 떠나고 나머지 죽어 자빠졌던 시체들이 뒹굴던 어느해 겨울 그 청년은 짐이 가득한 트럭과 함께 나를 찿아왔다. 쓰레기로 가득찬 내몸 구석을 치우고 불태우기를 며칠 전기가 설치되고 물이 끌어 들어졌다. 한쪽으로 벽이 새워지고 공간이 나누어졌다. 버려졌던 집기가 들어오고 닭소리 대신 사람소리가, 사료냄새 대신 음식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해 봄이 갔다.
  한적한 시골마을 구석에 불청객같은 그 청년의 일은 가끔식 들리는 마을사람들에겐 쓸데없는 일로 비쳐졌다. 그런 오해는 농기구를 용접해주고 생활도구를 고쳐주면서 조금씩 만회되었지만 여전히 동조될 수 없는 일로 보였다. 그리고 그의 일은 짖궂어 먼지를 피우기 일쑤고 소음과 화공약품으로 나를 피곤하게 했다. 항상 쓰레기가 나왔고 벽을 트고 구멍을 뚫거나 적지 않은 무게를 메달아 힘들게 하곤 했다. 그러나 닭소리밖에 모르던 나에게 나흐마니노프를 들려주고 칼라스를 알게 했으며 매번 같지 않은 그의 일은 가만히 지켜 보기에 무료하지 않아 좋기도 했다.
  저러다 떠나겠지 했던 것이 스물네번의 봄이 지나갔다. 청년 이였던 그도 중년이 되었다.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지쳐 쉬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나도 이제 탈색되어 빛바랜 몸채와 갈라진 벽, 비가 새는 천정, 바람에 삐걱되는 낡은 창이 되어 버렸다.      나는 그에 대한 의심을 푼지 오래이다. 대충 있다가 떠나갈 이론 보이질 않았다. 아무리 보아도 이곳말곤 딱히 오갈때도 없는 이 였다. 그리고 외출하여 돌아올 때마다 나에게 머리숙여 조아리는 모습이 이젠 아부로만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그의 진심을 믿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소년의 꿈이 꿈일 수도 있다는 것을 진작 알게 된 그의 마음가짐이다. 그래서 더더욱 마음이 가고 그래서 그를 내몸의 일부로 받아 들이기로 했다.
                                                               
                                                                                  2018 . 글   이 민 수  ,  사진   김 민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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